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소켓 1156 보드 택배거래 시 유의사항 ?

작년 10월 중순 경 조립했던 린필드 시스템...

별 문제없이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었습니다. 단지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긴 거 빼고는...

 

제 메인보드는 바이오스타가 만들고 유니텍과 이엠텍에서 수입하여 자신들의 브랜드명으로 판매하는 T5 XE(렘브란트)입니다. 조립 후 일주일 지나서 새로운 바이오스가 올라와서 업데이트를 시도했습니다. 특별한 문제 수정을 위한 바이오스가 아니라 CPU마이크로 코드 업데이트였지만, 최신 바이오스라는 이유만으로 맘 편하게 윈도우 업데이트를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중간 쯤에서 에러를 뿜어 주시더군요. 결국 윈도우에서의 업데이트는 에러의 연속이어서 포기하고, 도스 및 USB 업데이트를 메뉴얼대로 시도했지만, 역시 해당부분에서 업데이트 실패만 거듭되었습니다.

 

사용상에 문제없고, 바이오스 설정도 다 정상대로 되는상황이라 AS보내기도 참 뭐하고, 또 AS 보내려면 지방이라는 환경때문에 대략 일주일 이상의 기간동안 컴을 쓸 수 없게 된다는 단점이 길을 가로막더군요. 물론 서브컴이나 넷북으로 버티면 그만이지만, 귀차니즘으로 눈에 띄는 문제가 보일때까지 쓰기로 하고 지난 시간이 벌써 5개월 째로 접어듭니다.

 

중고장터에 다른 볼일로 장터링 하다가 제 유니텍 보드와 같은 이엠텍 렘브란트가 저렴하게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입하게 되었고, 제 보드는 AS거쳐 장터에 내 놓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다음날 보드를 택배로 받고 곧바로 기존보드와 교체를 하던 중 당황스런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눈으로 살펴 본 외관은 전혀 문제가 없었기에 조립을 하려고 CPU소켓을 살피던 중 소켓의 핀 4개가 거의 90˚꺾여서 다른 핀들과 어깨동무하고 있더군요. 다른 쪽의 핀 몇개도 살짝 옆으로 기울어 있고...

빨간 사각상자 부분입니다. 저 사진은 제꺼 유니텍보드를 찍은 것이고, 지금 장착되어 있는 이엠텍 보드의 사진은 찍어두질 못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컷터칼을 이용해서 살짝 들어주니 원상태로 회복이 가능해서 한숨돌리고 일단 조립감행 후 테스트 해보니 작동은 정상대로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저렇게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택배 도중 메인보드 상자안에 함께 들어있던 사타케이블에 눌려 휜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보드 꺼내고 옮기는 도중 제가 실수로 핀 부분을 눌러 버린 것인지 정확한 추측이 불가능 하기에 판매자를 의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그냥 거래완료해 주고, 조립 완료하여 일주일 가량 사용해 봤는데 이상은 없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이 보드 역시 윈도우상에선 에러가 생겼지만 USB를 이용한 업데이트는 이상없이 실행되어서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완료해서 사용중입니다.

 

P55 보드의 소켓부분 핀이 이렇게 약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작은 하중에도 쉽게 휘어버리겠더군요. 거기다 초기 소켓번현상이 보고되었던 폭스콘 소켓이어서 찜찜했었는데... 물론 극오버나 사제쿨러를 강한장력으로 조이지만 않는다면 별 문제없다는 얘기도 있어서...

 

다행히 잘 해결되었지만, 이 경험을 토대로 소켓에 핀이 달린 보드들은 구입당시 씌워져 있던 보호커버를 잘 보관했다가 AS나 판매 혹은 보드 이동시에 장착시켜서 소켓의 핀을 보호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렇게 노출되어 있을 경우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손으로 만지는 등 소켓의 핀들이 휠 위험성이 다분합니다.

 

이렇게 커버를 씌워 놓아야 안전합니다. 노란스티커에도 서비스를 위해 커버를 보존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2010년 2월 20일 토요일

피는 꽃, 지는 꽃 그렇게 봄은 오는가 봅니다.

어제가 우수였습니다. 이제 봄은 우리 곁에 한 걸음 더 다가왔습니다.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생명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벌써 개나리의 꽃망울을 볼 수 있는 그런 계절을 지나고 있군요.

 

모진추위 견디며 멋진 자태 뽐내던 국화는 이제 그 생명을 다시금 자연으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겨울 잠에서 깨어나는 봄의 생명들에게 그 자리를 양보라도 하려는 듯...



35mm 마크로 렌즈

2010년 2월 18일 목요일

ZUIKO DIGITAL 35mm F3.5 MACRO 구입했습니다.

일명 35마 중고로 영입했습니다. 원래 50마(50mm F2.0 Macro)구입하려 했으나 신품가가 60만원 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중고가도 40만원 대라서 부담이 적지 않겠더군요. 거기다 중고는 줄서는 사람들이 많아서 잠깐 망설이다보면 거래완료되어 버려서... 물론 고급렌즈들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대리만족으로 수동 50.7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근접촬영엔 한계가 있어 항상 2% 부족함을 느끼게 하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렌즈들이 전부 번들 내지 저렴한 비메이커지만, 초광각 및 초망원 빼면 나름 부족함 없는 구성이라 굳이 비싼 렌즈들에 눈을 돌릴 이유는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단지 관심이 가는 접사부분을 메꿔줄 렌즈로 비싼 50마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접사능력은 훨 뛰어난 35마가 눈에 들었고, 마침 SLR클럽에 저렴한 녀석이 올라왔길래 주저없이 나꿔챘습니다.ㅎㅎ

 

접사능력만 놓고 본다면, 50마 보다도 뛰어나고 마크로렌즈지만 인물, 풍경 등 전방위 촬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더군요. 선예도 또한 뛰어나고, 가격대비 성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렌즈입니다.

 

DSLR을 사용하면서 상황에 따라 아쉬운 렌즈들이 많지만, 전문 사진촬영이 아닌 일반적인 스냅이나 일상적인 취미로의 카메라 활용이라면 렌즈에 너무 욕심 부리는 것이 과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렌즈들을 모두 언제나 잘 활용하면서 사용하는 유저가 얼마나 될런지...

이것 저것 구입도 해보고 사용도 해보지만, 결국 바디캡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 렌즈는 한 두개정도가 아닐런지... 물론 뭐든지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르다가 막상 없으면 아쉬워지는게 인지상정이라지만, 밝은 단렌즈가 좋다더라 혹은 망원렌즈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광각은 커버해야 하니 광각렌즈도... 등등 자신의 사용용도와는 무관하게 그저 혹해서 또는 남들이 다 가지고 있으니와 같은 주관없는 렌즈 구매는 결국 한 두번 사용하고 가방속에 겨울잠 자게 만드는 결과 내지는 퇴출이라는 극단(?)적인 결론으로 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카메라 사용용도를 잘 파악하고, 실력을 키워서 어떤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결과물의 만족도가 높은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바디와 좋은 렌즈가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하겠지만, 결국 주제 및 피사체를 선택하고, 분위기에 맞는 셋팅을 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기에 내공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0년 2월 17일 수요일

윈도우 7 정품 확인하기

윈도 7’ 정품인증 시작
[파이낸셜뉴스] 2010년 02월 16일(화) 오후 06:05   가| 이메일| 프린트
별안간 PC 바탕화면이 까맣게 변한다면 ‘윈도 7’ 정품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7의 ‘윈도 정품 인증기술(
WAT)’에 관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정품 윈도가 설치돼 있을 경우 우측 하단에 ‘정품이 아닌 윈도 사용’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데스크톱 바탕화면이 주기적으로 검정으로 바뀌게 된다.

윈도 XP 버전에서 있던 ‘윈도 정품 혜택 알림’의 윈도 7 버전을 쓰는 경우엔 모두 이 경우에 해당된다. 다만 XP 때와 달리 그림판이나 워드패드, 계산기 등 보조프로그램을 사용할 때에도 정품 인증을 할 것을 알리는 메시지가 뜬다. 또 WAT는 아예 윈도 7에 내장돼 있어 정품으로 위장해도 90일마다 정품 여부를 다시 확인한다. 비정품을 이용하는 이들은 우측 하단 메시지를 누르면 MS 다운로드센터(www.microsoft.com/genuine)로 이동해 구매 후 인증을 마칠 수 있다.

WAT 인증은 윈도 7 ‘홈 프리미엄’ 이상 버전에 적용되며 자동 업데이트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품을 인증한 이용자들은 MS가 출시할 예정인 무료 백신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에센셜’을 제공받는다. 기업 고객은 서버 관리자가 업데이트 카탈로그에서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해당 기사를 읽고 MS 홈페이지에 들어가 Windows정품인증을 실행했습니다.

확인결과는 아래의 이미지 대로 정상적으로 정품인증이 완료되었고, 이상없는 정품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뭐 당연한 결과겠지만 괜시리 두근두근 해 지는 마음은...ㅎㅎ;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e520+14-42mm 소소한 겨울 농촌 들녘 풍경...

입춘이 지난지도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해남이지만 아직 겨울임을 알리는 듯 바람 끝이 날카롭습니다. 그래도 농촌의 들녘은 여유로움을 느끼기엔 부족함 없는 풍경입니다.

2010년 2월 3일 수요일

XGA 해상도만 돼도 영화감상엔 부족함이 없네요.

구입 후 1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 온 산요프로젝터 PLC-XW55...

 

대형화면과 빵빵한 사운드의 극장과 비교자체가 어불성설이겠지만, 그래도 가정에서 극장 분위기를 느끼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프로젝터를 이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 동안 프로젝터를 이용하면서 본 영화만도 대략 100여 편이 넘습니다.

램프카운트 숫자가 370시간을 찍고 있습니다. 이런 수준이라면 램프수명을 생각하더라도 향후 2년 정도는 까딱없는 사용시간이 되겠군요. 저렴하게 구입해서 실속있게 잘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램프밝기도 처음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자동, 절전, 최대 중에서 절전모드로 사용해도 동영상 감상에 전혀 지장없는 밝기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대략 80인치 정도의 화면입니다. 물론 영화화면비율에 따라 인치가 더 늘어나기도 하죠. 화면의 스크린은 그냥 벽입니다. 초기엔 매트화이트 스크린을 사용했었는데 항상 고정해 놓기도 그렇고 또 커튼처럼 매달아 놓기도 마땅찮아서 그냥 없애버리고 벽의 빈 공간에 화면을 띄워서 사용 중입니다.

 

거실벽의 색깔은 아이보리 색입니다. 완전한 백색이 아니지만, 사람 눈이란게 정말 잘 적응하더군요. 프로젝터를 켜고 동영상 재생을 준비할 땐 흰색 부분이 약간 누렇게 보이는 것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막상 영상이 돌아가면 자막부터 흰색 부분은 더욱 하얗게 보인다는...ㅎㅎ

 

필름 스크린이나 기타 고급 스크린을 사용한다면 더욱 좋은 색감의 영화감상이 가능하겠지만, 그것도 그 때 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듦으로 지금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죠.

 

HD(1280×720P)만 되어도 깔끔한 영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색감도 정말 극장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좋습니다. 일반 DVDRip도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TV나 모니터로 보는 것 보다 더 깨끗해 보입니다.

 

예전 사용해 봤던 SVGA 해상도(800×600)의 프로젝터와는 좀 차이가 납니다. 역시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욱 깔끔하고 향상된 화면을 제공해 주더군요. 요즘 나오는 프로젝터, 특히 홈시어터용들은 해상도가 HD급 이거나 혹은 FullHD에 HDMI까지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그 화질이라는 것은 상상불허가 아닐런지...

 

아무튼 좋은 제품 저렴하게 구입해서 잘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복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