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레이저 복합기 운반 시 주의사항

얼마 전 교회 레이저 복합기에 무한칩을 장착했고, 저렴해진 유지비용과 빠른 인쇄속도 등이 부러웠던(?) 차에 장터 서핑 중 동급의 컬러레이저 복합기(팩스와 네트워크 인쇄기능만 빠진)가 엄청 저렴하게 올라와 있어서 이리저리 계산해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무한칩 장착이 의외로 쉬웠고, 유지비용의 절감효과는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이라서... 거기다 사용하고 있던 잉크젯 프린터의 속도가 완전 좌절수준이라서...

 

드디어 어제 복합기가 도착했고,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다가 순간 당황스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토너가루가 바닥부분에 쏟아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밖으로 가지고 나가 에어로 불어내고 닦아서 거진 제거 했고, 드럼부분에 묻어있던 가루도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원인은 폐토너통이었습니다.

박스포장을 꼼꼼하게 잘 했고, 박스 상단에 옆으로 눕히지 말라는 친절한 안내문까지 판매자께서 써 놓으셨지만, 택배란게... 아마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옆으로 돌려지고 뒤집어 지고 했던 것 같습니다.

 

폐토너가루 제거 후 시험인쇄를 해 보니 인쇄물엔 크게 영향이 없는 듯 해서 곧바로 무한칩 장착했고, 시험가동해보니 정상 작동에 프린트도 잘 되어서 만족했습니다.

 

이 녀석이 문제의 컬러레이저복합기 입니다.^^

 

초기 인쇄시엔 잔여 토너가루 때문에 용지의 상단과 하단에 작은 줄모양의 점선들이 찍혀 나왔지만, 10여장 정도 인쇄하고 나니 이젠 깔끔하게 인쇄됩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AS 등을 포함한 택배거래시 반드시 토너는 분리해서 따로 포장하고 폐토너통도 빼서 입구를 밀봉하여 보내야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토너가 가루였으니 다행이지 잉크젯처럼 액체였다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뻔 했습니다.^^

2010년 4월 23일 금요일

나도 꽃이랍니다... 배추꽃

마늘 밭 사이로 핀 배추꽃...


아름답고 화려한 꽃들만큼 관심을 받을 순 없지만, 그래도 꽃이랍니다.

 

2010년 4월 22일 목요일

삼성레이저복합기 CLX-3175FNK 무한칩 장착

오늘 삼성 레이저 복합기에 무한칩을 장착했습니다. 토너값이 비싸고, 또 한개라도 토너가 떨어지면

인쇄 자체가 되지 않는 시스템이어서 기능은 참 좋지만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프린터입니다.

 

얼마 전 검정색이 떨어져 검정색만 57,000원 들여 구입을 했지만, 얼마 못가서 복합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노랑색 토너가 떨어져 인쇄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죠.

 

무한칩에 대한 얘기를 들었지만, 복합기 보드의 칩을 떼어내고 납땜을 하는 방식이어서 나중에 AS받을 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한 좀 위험한 방법이었고, 또 대부분 네트워크 인쇄를 지원하지 않아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어제 토너 구입을 위해 검색하다가 칩을 떼어내지 않고 그 위에 그냥 납땜만해서 사용할 수 있고,

또 네트워크 인쇄도 지원되는 무한칩을 발견하고 일단 구입했습니다.

함께 리필토너가루도 신청해서 오늘 오후에 도착했고, 인터넷 동영상으로 봐 두었던 복합기 분해방법과

설명서에 포함된 칩 연결방법을 숙지하고 곧바로 분해와 납땜을 시도했습니다.

 

분해 5분, 납땜 10여분 합이 15분 정도만에 무한칩 장착을 끝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더군요.

 사진은 납땜 끝나고 생각나서 몇 컷 밖에 못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하얀 동그라미 부분이 무한칩을 장착한 부분입니다.

 

메인보드의 칩을 그대로 두고 5개의 선만 배열순서를 잘 보면서 붙여주면 됩니다.

 

노란색 토너를 빼내서 리필토너가루를 집어넣기 전의 모습입니다.

 

사각 테두리를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합니다. 한쪽을 지져놓아서 자칫 분해 시 망가뜨릴 수 있다는...

 

안쪽에 마개가 있는데 이건 플라이어나 리퍼로 잡고 잘 잡아 당기면 쏘옥 빠집니다.

 

저기 안에다 리필토너가루를 충전시키면 됩니다.

 

토너카트리지와 리필용 토너가루가 들어있는 통...

 

이렇게 잘 부어주면 충전완료, 다시 마개를 닫고 사각커버를 덮어주면 끝입니다.

잘 흔들어서 복합기에 장착하면 새 카트리지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장착 후 테스트 인쇄와 PC연결 후 사용해 봤는데 예전처럼 인쇄도 잘 되고

모든 카트리지가 100%로 표시되더군요.ㅎㅎ

 

이렇게 칩 장착 후 사용하다가 카트리지가 떨어져서 복합기가 또 정지되면 간단히 토너리필하고

파워 껐다 켜는 것만으로 복합기가 초기화 되어서 다시 재 사용이 가능해 진다는 겁니다.

 

이제 부터는 복합기의 유지비가 정품대비 80% 정도 줄어든다는...ㄷㄷㄷ

추후 폐카트리지의 수명 때문에 빈카트리지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까지 계산하더라도

대략 60~70% 정도 저렴하게 복합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씽크대 물놀이... NX10+18-55mm

원래는 떨어지는 빗방울을 찍어보려 했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 씽크대 물방울로 대신 찍었습니다.

올림 e520으로 찍어봤던 경험이 있어서 쉽게 찍었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빗방울을 꼭 찍어봐야 겠습니다.

 

수선화

수선화도 이제 한 잎 두 잎 시들어 가고 있더군요.

정말 봄이 너무 빨리 지나버려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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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봄을 느낄 새도 없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버리는 이유는...

산당화(명자꽃)

날씨가 봄을 잊어먹은 듯 하지만 자연은 변함없이 붓질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 동안 보아 온 인근의 명자나무를 무관심으로 지나치다 올 봄에야 드뎌 이름도 알게되고

이렇게 사진도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눈을 돌리고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의 주위엔 아름다운 선물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이제사 조금 깨닫게 되는 그런 봄 날입니다.

올 해의 마지막 개나리...

이곳 해남은 이제 개나리가 거의 지고 있습니다. 샛파란 잎새가 무성해 지고 꽃잎은 거진 떨어졌네요.

봄은 이제 이렇게 가려나 봅니다.

꽃이 떨어지고 잎새가 무성해 지면 여름이 가까워지는 것이라는데... 그러고 보니 2주 뒤면 入夏입니다.

올해의 봄은 잠깐 스쳐가는 바람처럼 온듯 안온듯 그렇게 지나려나 봅니다.

2010년 4월 5일 월요일

노을진 바다

바다에 노을이 드리워지면 세상은 또 하나의 밤을 맞이 합니다. 귀가를 서두르는 작은 어선의 주인도 따뜻한 보금자리를 꿈꾸며 힘차게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