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출된 7264버전의 인증과정에서 이전버전의 토큰파일이 필요했습니다. 토큰과 Pkeyconfig파일의 교체를 통해 인증시스템 자체를 이전버전으로 인식시키는 방식인듯 합니다.
아마 7264버전만 설치하신 분들은 좀 난감한 일이었을 겁니다. 다른 사람의 토큰을 가져다 인증을 시도하면, 안될 확률이 높다고 하니... 미리 알았더라면, 설치이전에 토큰만이라도 추출해 놓고 설치했다면 문제는 없겠지만서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VHD입니다.
이전버전의 윈도우 7 VHD파일이 있다면, 간단하게 윈도우 상에서 마운트만 하면 됩니다. 재부팅이나 로그오프 등 다 필요없습니다.
디스크관리자에서 VHD파일을 마운트 하면, 해당 VHD는 하나의 물리적 파티션으로 윈도우에 표시됩니다. 해당 파티션을 탐색기등으로 열어서 아래에 소개되었던 tokens.dat파일과 pkeyconfig.xrm-ms파일의 경로에서 해당파일을 복사해 오는 것으로 인증을 위한 추출작업은 끝입니다.

물론 VHD가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VHD 생성 시 적용한 용량만큼의 HDD의 남은 용량이 없다면 사용불가가 되며, VHD의 상주하는 용량도 만만치 않게 큽니다. 보통 일반적인 시스템의 C드라이브 용량만큼 크다는 얘기죠.

그러나 요즘 HDD의 용량이 얼마나 커졌습니까? 저처럼 자료수집에 둔감한 사람도 500GB짜리 HDD를 두 개나 장착하고 있으니...
아마 적어도 250GB이상은 대부분 사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VHD파일 한두개 쯤은 저장해 두고, 수시로 멀티부팅해서 사용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실 만 할겁니다.
사실 윈도우 설치 시간보다 각종 드라이버와 사용 프로그램 설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럴 때 이 VHD를 이용하면, 기존 윈도우를 계속 사용하면서(?) 윈도우 7의 여러 버전을 설치도 해보고, 또 시간날 때마다 드라이버 혹은 프로그램의 호환성도 테스트 해 보는 재미는 상상할 수 있을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